주혜린 [stereo] (2025.08.14)

작년 제 개인적인 베스트10 앨범 가운데 주혜린의 [COOL]이 있었습니다. 장르 음악에 대한 높은 이해도도, 뛰어난 ‘음악력’도 좋지만 결국 제가 마지막에 손을 들어주게 되는 건 ‘자신만의 팝’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더라고요. 2021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주혜린은 그런 면에 있어서는 ‘도가 튼’ 음악가입니다. R&B, 일렉트로니카, 애시드 재즈, 가요 그 모든 것들의 중심에 주혜린만의 ‘팝’이 넘실거립니다. 특히 고유한 캐릭터와 리듬을 만드는 노랫말에 주목해서 들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이건 분명한 재능입니다. 멜로디와 수다가 동시에 터지는 ‘놀러 와’ 한 번 들어보시라니까요.

去年、私の個人的なベスト10アルバムの中でチュ·ヘリンの[COOL]がありました。 ジャンル音楽に対する高い理解度も、優れた「音楽力」も良いが、結局私が最後に手を挙げることになるのは「自分だけのポップ」を作ることができる人でした。 2021年から本格的な活動を始めたチュ·ヘリンは、そういう面においては「度の高い」音楽家です。 R&B、エレクトロニカ、アシッドジャズ、歌謡曲のすべての中心にチュ·ヘリンだけの「ポップ」がうねうねしています。 特に、固有のキャラクターとリズムを作る歌詞に注目して聞いてみることをお勧めします。 これは明らかな才能です。 メロディーとおしゃべりが同時に弾ける「遊びに来て」を一度聞いてみてくださいって。

Yves (이브) [Soft Error] (2025.08.07)

이달의 소녀 활동 이후 이브의 행보는 여러모로 흥미롭습니다. 그 행보에 대한 소회는 작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케이팝 음반 후보에 오른 [I Did] 평에 녹이기도 했는데요, 저는 이 음반이 최우수 팝이나 일렉트로니카가 아닌 케이팝 후보에 오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장르 음악을 탐색하지만, 자신의 본령을 잊지 않는 이브와 프로듀서들의 도전은 이번에도 멈추지 않습니다. 그 긴장감을 이렇게까지 끌어가는구나 싶었던 트랙 ‘Do you feel it like i touch’를 추천해 봅니다. 가능한 가장 좋은 청취 환경에서 들어보세요.

「LOOΠΔ」活動以後、イブの歩みは色々と興味深いです。 その歩みに対する感想は、昨年「韓国大衆音楽賞-最優秀K-POPアルバム」候補に上がった「IDid」評に溶け込んだりもしましたが、私はこのアルバムが最優秀ポップやエレクトロニカではなくK-POP候補に上がったことに大きな意味があると思います。 本格的にジャンル音楽を探索しますが、自分の本領を忘れない、イブとプロデューサーたちの挑戦は今回も止まりません。 その緊張感をここまで引っ張っていくんだなと思ったトラック「Do you feel it like itouch」をおすすめします。 可能な限り最良の聴取環境で聴いてみてください。

이랑 [SHAME] (2025.08.15)

이랑의 ‘SHAME’은 어쩌면 이랑을 모르는 사람보다 이랑을 아는 사람에게 더 놀라운 신곡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랑은 언제나 사랑을 노래해 온 음악가지만, 보통 에두르거나, 비뚤어지거나, 비유하거나, 뒤트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이렇게 스트레이트하고 따뜻하게 사랑을 노래하는 이랑을 만나는 건, 상상해 보지 않은 건 아니지만 상상보다 더 기분 좋은 일입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4분을 빼두고, 2:38부터 등장하는 변주까지 꾹 참고 들어볼 가치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변화 아닌 변화는 특별한 계기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이야기는 곧 출간될 이랑의 에세이집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걸 제가 어떻게 아냐면요, to be continued… 

イランの「SHAME」は、もしかしたらイランを知らない人よりもイランを知っている人にとって、もっと驚くべき新曲なのかもしれません。 イランはいつも愛を歌ってきた音楽家ですが、普通に巻いたり、歪んだり、例えたり、裏返したりすることが多かったですからね。 こんなにストレートで温かく愛を歌うイランに出会うなんて、想像してみなかっ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が、想像以上に気持ちいいことです。 皆さんの人生から4分を除いて、2:38から登場する変奏までぐっと我慢して聞いてみる価値があります。 実際、このような変化ではない変化は特別なきっかけがあったそうですが、詳しい話はまもなく出版されるイランのエッセイ集を通じてご覧いただけます。 それを私がどうして知っているかというと、to be continued··· （この曲は'japanese ver.'も用意されています。 日本のチャンネル登録者の皆さん、楽しんでください！)

<AE Vol.1>